동물 가죽으로 만든 와사비 강판 상어 vs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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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동물 가죽으로 만든 와사비 강판 상어 vs 가오리

우리나라 초밥집이나 주방장 특선을 운영하는 횟집에서는 상어가죽 강판에 와사비를 갈아 내고 있는 곳도 있어요. 그런데 보통 우리 나라에서 생각하는 상어가죽(Shark Leather)은 아니라고 해요 거의 가오리 가죽이라네요. 소가죽 열배의 강도를 갖고있다고 해요.

 

가오리 가죽과 그것으로 만든 지갑 과 와사비 강판의 모습입니다.

 

칼 손잡이로도 사용된 가오리 가죽

영어로는 스팅레이 레더(Stingray Leather)로 부르고 프랑스어로는 갈루샤 galuchat 라고 부른다고 해요. 갈루샤의 인기는 17~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어요.

 

칼집을 만드는 장인으로 부터 나온 이름이라고 해요. 미끄러지기 쉬운 칼의 손잡이 부분에 덧대거나 손에서 놓쳐서는 않될 지갑등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어요.

 

진짜 가죽이 물에 닿는 것은 상상만 해도 불편해지는 일인데요 상어나 가오리가죽은 태생이 수분에 강할 거에요. 물속이 고향이죠? 표면은 단단하지만 구부러질때는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도 있다고 해요.

 

가오리 가죽의 모양은 수천개의 진주가 촘촘히 박힌 모습으로 진주 같은 모양의 돌기들은 인간의 치아와 같은 인산칼슘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을 보호하기에 강한 피부가 바다속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 같기도 해요.

 

마치 진주가 박힌 모양의 아름다운 가죽

우둘 투들한 가죽 표면을 매끄러운 상태로 만들어 놓은 제품도 있고 50% 정도 갈아 놓은 제품도 있어요. 광택이 있으며 바늘을 부러트릴 정도의 강도이기 때문에 제품을 가공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해요.

 

완성되면 오래도록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특히 스팅레이 하트라고 하는 스타마크 부분(등 중심 부분)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있어요.

 

아주 아름다운 모양을한 스타마크는 가오리의 감각기관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 부분이 망가지지 않도록 무두질할때 조심해야 해요. 그런데 가오리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가죽을 갖고 있는 종류가 있어요.

 

영어로 쏜즈 스팅레이( thorns stingray) 가시 가오리라고 합니다. 수천 마리를 잡아야 한마리 나온다고 할 정도로 희귀성이 있는 품종이에요. 다만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있어 아무리 가죽이 아름다워도 잡으면 않되겠어요.

 

생선을 잡아 가죽을 벗긴 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단백질로 인해 부패하게 되는데요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 처리를 해야 해요.

 

진짜 상어가죽으로 만든 강판도 있는데요 가오리 가죽으로 만든 강판 보다 날카로워 손이 쉽게 다쳐 위험해요. 와사비 맛을 좋게 만들어 주는 도구라도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고 안전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