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수타 소바 접기 과정 일본어로 다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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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전통 수타 소바 접기 과정 일본어로 다다미

손으로 만드는 전통 수타 소바의 과정 중에 접기 과정(다다미)의 기술적인 난이도는 수치로 따져보면 10%도 되지 않고 쉬워요. 그만큼 간단한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A4 용지 한 장을 반으로 접어버리면 2장이 돼요. 2장이 된 A4 용지를 또 반으로 접어버리면? 4장이 되듯 정확히 접어서 자르면 소바가 완성돼요.

 

전통 수타 소바 교실을 운영하는 한국의 키리안소바에서 만든 자루소바 입니다. 직접 손으로 만든 소바 입니다.

 

골목에서 사랑받는 전통 수타 국수집 

옛날 중국의 전통 수타면을 아시나요? 굵은 밀가루 반죽을 양손으로 잡고 테이블에 탁탁 치며 흔들어 주고 반죽이 늘어나면 접고 꼬아 돌리면서 면발의 개수가 늘어나요. 꼬을 때마다 2가닥 계속 꼬아가며 면발이 늘어난다고 해요.

 

전통 수타 소바 만드는 방법은 꼬지 않고 펴서 만들어요. 우선 반죽을 1.1~2.0mm로 얇게 만들기 때문에 중국식 면발처럼 흔들어 만들 수 없어요. 소바를 만드는 접기 기술 다다미는 위에서 이야기한 A4 용지를 접듯이 접어야 해요.

 

더 어려운 점은 종이처럼 질기지 못하고 부드러운 상태라 끊어지기 쉽다는 것이죠. 조심스럽게 두 손을 활용해서 접어야 해요. A4 용지를 접기(다다미) 방식으로 3번 접으면 8장으로 변하는데요 접기(다다미)가 완성된 거예요.

 

만약 우리 집 주위에 자가제면 국수집이 생긴다면 어떨 거 같으세요? 저는 환영할 것 같아요. 가뜩이나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지는 느낌인 요즘에 새로운 메뉴라면 대 환영이에요.

 

전통 수타 제면의 장점은 면이 다른 곳과 다르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면을 받아다 파는 곳과 차별화되는 것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가제면에 필요한 기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높게 인정받을 수 있고요.

 

또 경기를 덜 타게 돼요. 국수집에서 주 재료인 국수를 띄어다 팔게 되면 분명 경기에 민감해질 수 있어요. 덤으로 손님들에게 건강 음식이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어요.

 

밀가루 음식은 먹고 속이 편해야 다음에도 생각이 나고 단골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곡물가루와 물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속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면을 만들 수 있어요.

 

수많은 분들이 식당을 하고 계신데요 남들과 차별화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승부를 하려는 마음은 비슷한데 조미료와 식재료에 대한 공부가 모자란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식재료만 싱싱해도 차별화가 될 수 있는데 말이에요.

 

음식은 조리기술에 앞서 식재료의 신선도가 우선 같아요. 같은 밀가루지만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고 있고요. 보통 중력이나 강력분 종류에 따라 가격이 나뉘는 것 같지만 품질로도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