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소바 가격! 메밀 함량으로 국수 가격을 매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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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대체불가 소바 가격! 메밀 함량으로 국수 가격을 매기는 이유!

사람이 만들거나 기계로 만드는 차이!

메밀과 소바는 같은 말입니다. 우리나라 말과 일본 말이죠.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메밀국수로 말하고 있고 소바는 메밀과 메밀국수라는 뜻으로 불리고 있어요.

 

소바 한 그릇 얼마예요? 가게마다, 그때그때 다르다입니다 ㅎ 햇 메밀일 경우에 비싸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묵은 메밀은 가격이 쌀까요? 아닙니다. 맛이 없으면서 가격은 똑같아요. 가게마다 책정한 가격이 있을 것입니다. 소바 가격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소바는 사람이 만들거나 기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느냐에서부터 가격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기계로 소바를 만드는 일본의 프랜차이즈 소바집에서는 300~400엔 대로 가격을 책정해서 받고 있어요. 

 

 

 

프랜차이즈라서 재료 구입을 할 때 개인보다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기계로 만들어 냄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바 레시피가 매뉴얼화되어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이라도 하루 교육을 받으면 100% 메밀국수 주와리소바를 만들어 낼 수 있게 규격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사람이 소바를 만드는 시간은 10인 분을 만들 때 최소 20~40 분이 걸립니다. 주와리소바를 만들 수 있는 소바 장인은 찾기 힘들뿐더러 아르바이트 생이 하루 만에 만들어 낼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아프기라도 하면 그날은 휴무를 해야 합니다.

 

기계가 소바를 만들어 내는 시간은 5초면 1인분을 만들어 냅니다. 반죽은 아침에 상당량을 해 놓을 수 있고 반죽도 매뉴얼대로 메밀가루와 물을 넣으면 반죽기계가 만들어 냅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식당!

식재료비는 메밀 구입 비용일 것입니다. 국산과 수입이 있을 수 있고 그중에서도 세세하게 품질 차이에 따라 가격이 들쑥날쑥할 것입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도 소바집에서는 돈이 크게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거든요. 직접 가게에서 소바를 만들어 내는 가게들의 가격을 보면 10,000~30,000 원대까지 넓은 가격대인데요

 

고명에 의해서 가격이 출렁거리기도 합니다. 도쿄에서도 트러플을 고명으로 얹어 소바 가격이 아니라 트러플 가격을 받는 소바 집도 있습니다.

 

 

 

 

손님들의 입장에서 쯔유의 평가는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맛에 차이를 못 느껴서 일수도 있는데요 의외로 가쓰오부시와 다시마의 등급에 따라 가격차이도 큽니다. 가격차이가 곧 맛에 차이는 아니지만 다른 맛을 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소바 가격이 13,000원이라고 한다면 쯔유 가격은 얼마로 책정해야 할까요? 반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거 같은데요 손님들은 쯔유에 대한 감흥은 수타소바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정성은 엇비슷하거든요.

 

재료비나 고정비용은 다른 음식점 들과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건비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느냐? 소바 가게의 당면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불가한 소바 한 그릇의 가격!

나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음식이 되는 것은 좋기도 나쁘기도 한 것 같은데요 이런 이유들로 제대로 된 소바 한 접시의 가격은 제가 봤을 때 11,000원 일 것입니다. 좋은 메밀을 사용해서 다른 집과 차별화를 이루어야 하는 가격이죠.

 

좀 더 받을라고 치면 14,000원인데요 가격 저항이 엄청 심한 구간대 같아요. 메밀을 직접 제분하고 채에 쳐서 골라낸 다음 그날 바로 만들어 내는 따끈따끈한 소바입니다.

 

가격 저항이 심하겠지만 지구상에서 이렇게 소바를 위해 노력하는 식당을 알고 있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만약 손님이 만들어 본다면 14,000원 가격이 싸네 정도의 말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메밀면에 집착해 보고 싶은데요 그런 식당의 가격을 책정해보자면 17,000원대입니다. 14,000원 집의 소바를 묻고 따블로 메밀껍질까지 도정하고 메밀 함량을 높여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메밀 함량을 밝히는 소바 가게, 함량에 맞는 맛을 뽑아내는 소바집입니다.

 

 

 

소바 한 그릇을 만들어 내는 노력을 손님들이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면 비싼 가격을 쉽게 납득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맛은 가게를 만들어 가는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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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럴지 궁금한데요 기본은 음식에 대한 정성 같습니다. 정성을 가격으로 매길 수 없겠지만 만약 매겨본다면 대신해보라면 못할 정도의 가격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대체 불가한 인원이나 음식을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