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소바 생수 이용 법! 4가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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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메밀소바 생수 이용 법! 4가지 물

메밀소바 만들기! 4가지 물 사용 보고서

메밀소바는 메밀과 밀가루, 물을 사용해서 소바를 만들 수 있어요. 물도 4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요 냉수, 100 ℃  끓는 물, 또 경수, 연수로 상황에 맞는 물을 사용해서 메밀소바를 만들 수 있어요.

 

100 ℃ 끓는 물로 소바를 만드는 이유는 글루텐이 없어 넣고 만들게 돼요. 우선 저울에 계량하고 끓여야 해요 가루 무게에 비례한 물을 계량해서 끓이게 되는데요 증발이 빨라 정확한 가수율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해요.


물의 증발로 초보자들은 물의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게 되며 가뜩이나 긴장 상태에 벽이 하나 더 생기는 것과 같아요.

 

 

경도가 다른 물 사용 보고서

 

반면 냉수는 물을 끓일 필요가 없고 또 물의 무게를 항상 정확히 계량할 수 있죠. 증발량이 거의 없기에 항상 안정된 가수율로 편한 수타 소바를 만들 수 있어요.

 

냉수와 100 ℃ 끓는 물이 다른점은 소바를 삶는 시간도 달라야 해요. 끓는 물로 만든 소바는 어느 정도 가루들이 익은 상태라 삶는 시간을 10~20초 사이로 짧게 해줘야 하고 보관 시에도 상대적인 노화 속도가 빨라 국수로 만들기 쉬운 점을 빼면 냉수에 비해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요.

 

 

 

경도가 다른 물! 사용 보고서

또 물의 경도에 따라 만들어지는 소바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물에 미네랄이 많이 들은 경수와 부드러운 맛에 연수로 비교해봤다고 해요.

 

에비앙 생수의 경도는 200~300mg/L 정도라고 해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경도 120mg/L 아래가 연수 높으면 경수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만약 해양심층수보다 경도가 높은 초경수 1500mg/L 정도의 물에 소바를 만들어 봤더니 색은 보통의 소바에 비해 어두운 색을 뗬고 같은 가루에 연수로 만든 소바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해요.

 

 

에비앙 생수로 만든 소바는?"

 

물론 극단적인 경수를 사용했을 때고요 보통 생수나 수돗물로 만들면 색의 변화는 없다고 해요. 결정적으로 소바에 초경수를 쓰게 되면 맛이 없다고 하는데요 반면 연수로 만든 소바는 보통에 맛있고 부드러운 맛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식감이 변한게 놀라웠다고 하는데요 경수의 소바는 씹는 식감이 망가진 것이 가장 큰 발견이었어요. 막연하게 경수로 만든 소바는 맛이 없다는 결론이 아니라 실험을 통해 소바의 색과 맛 식감을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에비앙 생수로 만든 소바는?

생수 에비앙으로 소바를 만들면 어떨까요? 실험으로 봤을 때 소바에는 경도 120mg/L을 넘는 물은 좋지 않을 거 같아요. 기왕이면 좀 더 소바에 어울리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까요.

 

경수와 반대로 물의 경도가 연수 수준인 60~120mg/L 사이면 수타 소바의 식감이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요 경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소바의 식감이 무너져 버리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물 사용하실 때 유의하시면 좋겠어요.

 

항상 같은 장소에서 수타 소바를 만들면 다른 물을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혹시 유럽의 수돗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석회석이 많이 나오는 물 말이죠.

 

 

메밀소바 생수 사용법

 

그럴 때를 대비해서 물의 사용방법을 알아 놓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참고로 유럽 쪽의 수돗물은 끓인 후 가만히 놔두면 불순물들이 가라앉기 때문에 그 후에 소바를 만드는 방법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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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온도와 경도에 따라 소바의 식감이나 맛이 변하고 있는 걸 보셨는데요 물과 음식의 관계를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