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시루 된장국에 들어간 야키미소
본문 바로가기

소바 이야기

미소시루 된장국에 들어간 야키미소

미소시루는 일본 음식으로 된장을 이용해서 만든 된장국입니다.된장을 불에 구우면 일본어로 야키미소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구운 된장 정도 되겠습니다.

 

옛날에는 가장 중요한 양념 중 하나였습니다. 콩이 귀한 음식이라 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야키미소를 만드는 방법은 된장의 수분을 거르고 꾸덕하게 만든 후 주걱에 철썩 붙여 구웠다고 합니다.

 

손에 들고 굽다가는 화상 입기 딱 좋아 대나무나 밥을 푸는 주걱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부엌의 아궁이에 장작불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주걱이 있어야 야키미소가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이죠. 미소(된장)

 

술안주로도 인기였다고 하는데요 그냥 먹는 된장보다 탄맛이 스며든 맛은 구수하면서 깊은 맛을 내주었을 것입니다. 전투 식량으로도 야키미소는 각광을 받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미소시루 야키미소

야키미소는 전투식량!

오다 노부나가는 스트레스가 많은 전장에서 밥을 물에 말아먹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하는데요 야키미소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물에 야키미소를 풀면 미소시루(된장국)가 되었을 까요?

 

야키미소를 물에 풀게 되면 미소시루가 되는 것인데요 바로 밥을 말아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맹물에 밥도 좋지만 고소한 맛에 구운 야키미소가 들어간 국물은 야외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맛이었지 싶습니다.

 

 

 

 

미소시루는 밥과 함께 주식 같은 음식으로 모든 반찬이나 음식에 미소가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자루소바를 먹을 때도 미소로 만든 쯔유가 사용되었습니다.

 

된장을 끓이면 염도가 너무 높아져 우선 물을 섞어 된장국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가쓰오부시를 넣을 수 있게 물을 많이 잡고 된장을 푼 것인데요 그 국물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살짝 끓이게 됩니다.

 

소바와 같이 먹을 수 있게 가쓰오부시를 모두 걸래내면 타레미소가 완성됩니다. 뜨거운 상태보다 차가운 쪽이 먹기 쉬운 것 같습니다. 

 

 

타레미소 만드는 중 가쓰오부시를 된장국에 넣는 모습

 

자루소바 알아보기 편한 포스팅!

 

자루소바 뜻? 모리소바와 다른 점.

우리나라에서는 "냉모밀"을 일본에서는 "자루소바(ざるそば )" 나 "모리소바(もりそば)"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자루소바와 모리소바 뜻. 다 아

sobakirian.tistory.com

 

된장 종류와 만들기 & 보관

미소시루(된장국)는 야채와 조개등을 넣고 끓이고 완성되면 미소(된장)를 풀어 넣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된장과 달라서 깊게 끓일 필요 없이 마지막에 잘 풀면 국물 속에 떠있는 미소시루가 됩니다.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당근등을 넣게 되며 재첩(조개)을 넣은 미소시루가 특히 맛있습니다. 두부도 작게 썰어 넣는 스타일로 배추등을 추가하면 맛이 좋아집니다.

 

 

된장국은 한국말 미소시루는 일본말 둘다 같은 말입니다.

 

미소(된장)는 흰색(白味噌)과 붉은색(赤味噌)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의 된장은 오래 삶아 색이 진한 반면 흰색의 미소는 짧게 삶는 방법으로 만들게 됩니다.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과 숙성시기가 달라 검은색의 미소시루(된장국)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보관은 개봉하게 되면 냉장이 좋습니다. 염도에 따라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키미소(구운 된장)로 미소시루(된장국)를 끓인다고 생각해 보면 보통의 미소로 만든 국 보다 구수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안주나 식재료로 야키미소가 인기를 끌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