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 가려움증 방지 & 토로로 사용법
본문 바로가기

소바 이야기

참마 가려움증 방지 & 토로로 사용법

토로로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참마를 갈아 놓은 것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참마의 효능은 아밀로스와 사포닌, 콜린 알라기닌, 지오스게닌 등의 다양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오스게닌 성분은 요즘  노인들에게 무서운 병 대장암과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에 좋고 자양 강장제라는 말은 예부터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토로로(芋)는 토란을 뜻합니다. 넓게 마를 사용한 요리도 토로로라고 부르는데요 소바집 주방에서 사용하는 토로로(참마)의 사용법을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손님에게 참마를 얹은 카케소바를 주문을 받으면 소바집 주방에서는 아침에 갈아 놓은 참마를 바로 위에 끼얹거나 주문 후 바로 갈아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는 갈아 놓고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알맞은 양만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참마는 갈고 냉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마, 장마, 단마, 토로로 종류 소개!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토로로(참마)라서 바로 냉동하면 섬유질의 파괴를 불러와서 식감이 없어지고 푸석해집니다. 그래서 토로로(참마)는 갈거나 깍둑썰기 냉동 보존을 추천합니다.

 

길쭉한 마를 장마라고 하는데요 맛에 차이가 조금씩 있는 모양입니다. 긴 것은 수분이 많고 아삭한 맛도 있다고 합니다. 잘라서 생으로 먹거나 튀김에도 좋다고 합니다.

 

끈적거림이 적고 담백하며 산뜻한 맛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단마는 끈적거림이 진하다고 합니다. 국물에 사용하기 좋고 오코노미야끼에 넣어 반죽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가 상태가 안 좋을 때를 확인하는 방법은 곰팡이가 자랍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다가 피기 시작하니 잘 살펴야 합니다. 안쪽을 봤을 때 검고 갈색이 나면 좋지 않습니다.

 

신맛과 쓴맛을 내면 바로 버리시는 것이 좋은데요 썩은 냄새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옅은 붉은색 또는 핑크 색이 날 때는 산화가 된 것일 수도 있으니 냄새를 맡고 확인합니다. 변색된 부분만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사과가 갈변하는 현상과 같은 이유로 변색이 되니 그냥 드셔도 좋다고 합니다. 손질하는 방법은 수염은 가위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5~10cm로 자른 후 채칼로 벗기거나 칼을 이용해서 한 번에 껍질을 벗기면 좋습니다.

 

토로로 사용법

참마(토로로)를 갈 때 금속으로 된 도구에 갈지 마시고 도자기나 플라스틱으로 된 강판에 갈아주세요, 갈변되는 현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토로로(참마)를 드실 때 성가신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가려움입니다. 가려움의 정체는 참마 껍질에 많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고 뾰족한 옥살산 칼슘의 결정입니다.

 

껍질을 깎다가 손이나 팔에 묻어 가려움을 일으킵니다. 해변가 모래사장에 누워있다 일어나면 묻어있는 모래로 따갑듯이 비슷한데요 결정이 입주위에도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껍질채 구워드시거나 기름에 튀긴 후 허브가루와 소금을 치면 프라이드참마가 되면서 가려움을 일으키는 옥살산 칼슘 결정은 녹아 버립니다.

 

참마(토로로)가 닿는 팔이나 손에 가려움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우선 장갑으로 1차적인 차단에 들어가고 이미 손에 닿아서 가렵다 하실 때 처치법은  40~50도 따듯한 물에 담그면 좋아집니다.

 

 

 

따듯한 물이 없을 때는 식초를 바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토로로를 먹기 전에도 식초를 손이나 입에 발라도 가려움을 방지하실 수 있는데요 산성인 식초는 알칼리성의 옥살산 칼슘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토로로 참마 가려움증 예방법 사용 방법 소개

 

참마와 토로로 보관법

껍질채 있는 참마는 흙이 묻어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암소에 보관해 주세요. 옛날 같으면 광에 넣어 놓으라고 하는데 창고 같은 개념입니다. 팬트리가 크고 시원한 곳이라면 보관하면 되겠습니다.(2주간 보관)

 

크기 때문에 잘라서 보관하시고 싶을 때는 흙을 잘 털고 잘라낸 다음 랩으로 잘 싸고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야채칸에 넣을 때 랩에 싼 채 그냥 넣지 마시고 비닐봉지에 넣어 수분을 보호해 주세요.

 

 

 

 

마를 자주 갈아 드시면 한꺼번에 갈아서 냉동보관해야 좋습니다. 지퍼백에 공기를 빼고 얇게 누른 후 보관하면 쉽게 해동할 수 있고 뚝 뚝 부러뜨려 사용하실 수 있어 편합니다.

 

작은 지퍼백에 각각 보관하면 1달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색 변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초식초   한 방울을 넣고 같이 갈아주셔도 좋습니다.

 

또 아기에게 토로로(참마)를 이용한 이유식을 먹이시려고 만드실 때는 양이 그리 많이 필요치 않는데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얼음 트레이에 얼려주시면 좋습니다.

 

요즘은 마늘 냉동 트레이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 크기를 선택하셔서 얼려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냉동실의 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다른 생선이나 냄새가 마에 섞일 수 있어 얼릴 때 냄새 차단해 주시면 좋습니다.

 

 

2023.01.04 - [맛집 건강] - 무효능 - 가을 무우 조리 온도와 보관 온도 알아보기!

 

무효능 - 가을 무우 조리 온도와 보관 온도 알아보기!

무는 한 글자입니다. 무우 할 때도 있는데요 그래서 표준어가 한때는 무우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무를 표준어로 정한 것 같습니다. 무효능 당도와 영양분 체크! 시래기

sobakirian.tistory.com

 

 

2023.01.03 - [레시피] - 스프카레 만들기! 소바집 스타일 - 카레라이스 까지!

 

스프카레 만들기! 소바집 스타일 - 카레라이스 까지!

카레는 커리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카레를 생각할 때 3분 카레부터 인도커리 바몬드카레 오뚜기카레 등을 생각하기 쉬우실 거 같은데요 소바집 스프카레는 중간 정도 묽기의 국물 스타일입니다

sobakirian.tistory.com

 

 

2023.01.14 - [소바 이야기] - 타누키소바 뜻 새우튀김 텐까스가 진짜!

 

타누키소바 뜻 새우튀김 텐까스가 진짜!

오사카에서 타누키소바를 주문하면 유부를 얹은 소바가 나옵니다. 도쿄와 다릅니다. 어떻게 다른지 확인을 하려면 신칸센으로 도쿄의 아자부나 신주쿠로 이동을 해서 오사카에서 주문한 타누

sobakirian.tistory.com

 

2시간 정도 얼린 후 떼어 내고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시면 베스트입니다. 공기와 빛을 차단해서 냉동실에서 일주일 내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아기용이니 일주일 이내 소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