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또는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한데요 그릇에 낫또를 담고 비비면 끈적끈적한 실이 나오는데요 밥 위에 얹어 먹거나 생 계란 등을 더해 비벼먹습니다.
우리나라 두부 장수처럼 일본의 에도시대에도 두부장수와 낫또 장수가 돌아다니며 두부와 낫또를 팔았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동네는 어디나 마찬가지였는지 식사시간 전 팔기 위해 동네를 누비고 다녔던 모양입니다.
일본의 여러지역에서 노동을 하거나 참근교대(에도출장)의 이유 때문에 에도로 일하러 와있던 홀아비들에게는 밥 한 끼 먹기 어려운 지역이었는데 그나마 낫또나 두부로 한 끼 때우기 좋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부도 반모씩 팔았다고 하는데요 적은 양을 사서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보관의 부담이 없었 좋았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도 없었으니 상하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두부나 낫또를 팔러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 어른들도 있었지만 어린 학생이나 여성들도 장사를 많이 나섰다고 합니다. 밥 위에 낫또를 올려 먹거나 메밀소바 위에 올려 먹으면 낫또소바가 됩니다.
초간단 낫또소바 레시피
- 소바(메밀면) 건면 1인 100~110g
- 낫또(청국장) 1인분 50g (참기름, 겨자, 간장)
- 달걀 1개
- 파 조금
- 쯔유 2T
- 깨 1T
- 김가루 1T
낫또소바 만드는 법
낫또는 금방 만들 수 있으니 소바 건면(메밀면) 부터 삶아야 합니다. 소바를 끓는 물에 잘 삶아 찬물에 헹궈 준비해 주세요.
국그릇 정도 크기에 낫도를 담고 겨자, 참기름, 간장, 달걀을 넣고 포크를 이용하거나 거품기로 잘 저어 줍니다.
달걀과 낫또의 영향으로 점점 거품이 나게 됩니다. 거품을 많이 내면 낼 수록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거품을 많이 내주세요. 소바면에 쯔유로 간을 하시고 낫또를 부어주시면 초간단 낫또소바 완성입니다.
겨자나 와사비로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도 좋고 집에 쯔유가 없으실 때는 라면수프에 간장 살짝 넣고 비빈 후 낫또를 부어 드시면 또 다른 맛의 낫또소바가 완성됩니다.
낫또 먹는법
거품을 낸 낫또는 밥 위에 올려도 맛있고 우동과 소면에도 좋은 레시피입니다. 비빔국수에 거품낫또를 부어 주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요리에 응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밥 위에 올려 드실 때 sns 용으로 예쁘게 드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밥을 그릇에 담고 달걀노른자를 가운데 놓습니다. 노란색으로 굉장히 아름답게 보입니다.
주위를 둘러싸면서 김가루나 가쓰오부시, 쪽파, 낫또를 올려놓습니다. 낫또는 밥 위에 올리기 전 간장, 겨자, 참기름으로 휘저어 끈기를 내준 후 밥위에 올려 비벼 드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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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는 냉동보관할 수 있습니다. 구입 후 모두 냉동해 놓고 드셔도 좋고 냉장 후 매일 아침 김치와 함께 드셔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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