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메소바 뜻 절분 주인공 오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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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오카메소바 뜻 절분 주인공 오카메

오카메소바의 뜻은 오카메라는 여인의 모습을 고명으로 만든 소바입니다. 말이 이상한데요 설명을 드리면 소바위에 고명을 여인의 얼굴을 표현한 것입니다. 에도시대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교토에서 내려오는 전설로는 오카메라는 여인의 남편은 건축가였다고 합니다. 건축을 하며 큰 실수를 하였는데 아내인 오카메의 도움으로 맡은 건축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비극으로 흐르는 이야기 흐르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남편이 아내의 도움으로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아챌까 봐 자결을 택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받을 시기와 수치심을 염려해 자결을 결심했는데 현재 같으면 부부가 행복했을 결말인데 에도시대의 일이라 이야기의 끝이 완전 반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오카메소바라는 음식도 탄생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현재 카케소바 위에 오카메 여성의 얼굴을 본뜬 고명들을 얹어 팔고 있습니다.

 

 

오카메가면 여인의 얼굴 가면입니다. 입춘 전날 행사에 가면을 쓰고 축제를 즐깁니다.

 

절 분 추녀 가면 오카메

오카메는 오타후쿠(복)이라는 의미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절 분(입춘 전날을 가리켜 절 분이라고 합니다)에 행사를 하는데 일본의 가면 중에 하나로 인기 있는 가면 중에 하나가 오카메의 가면이라고 합니다.

 

남편을 위해 큰 일을 한 오카메를 생각하며 만든 음식이라 당시 음식으로는 고명이 초호화판이었다고 합니다. 송이 버섯에 어묵에 지역마다 죽순이나 미스바, 새우튀김을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어묵이나 유바를 이용해서 눈을 만들고 코는 송이버섯을 입은 계란말이 정도로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마보코로는 뺨을 나태내거나 지역의 기분대로 가게마다의 특색 있는 오카메소바가 탄생했던 것 같습니다.

 

 

 

 

에도시대 도쿄 다이토구 쪽에 오타안이라는 가게에서 처음으로 오카메소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별 고명도 없던 소바에 복스럽게 푸짐하게 얹어진 고명들은 음식에 얽힌 오타후쿠(お多福 다복) 스토리와 함께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카메소바 어묵등을 얹은 소바

 

 

오카메 여인의 얼굴 가면

 

오카메소바의 인기

현재도 식당의 음식 스토리는 만들어내기도 힘든데요 인위적으로 만든다고 퍼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어렵게 만들어지게 되면 큰 인기를 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절 분은 입춘뿐만이 아니라 입하, 입추, 입동 이렇게 행사를 합니다. 항상 악마가 등장하고 도깨비를 여럿이서 물리치는데 그 가운데 오카메가 악마를 제압합니다.

 

다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음식으로 출발한 오카메소바는 정확하게는 머리 쪽에 유바를 놓고 양쪽 뺨으로 가마보코를 놓고 코는 송이버섯이, 입을 표현하는 고명은 표고버섯이었다고 합니다.

 

 

 

 

송이철이 되어서야 오카메소바를 만들 수 있었군요? 계절음식으로 송이를 올릴 수 있을 때 판매되었던 적도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송이 한 철 팔리는 소바였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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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가게를 하게 되면 한번 팔아 보고 싶은 소바이기도 합니다. 고명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에서부터 계절에만 올릴 수 있는 고명이 따로 있어 스페셜하면서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소바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