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모소바 일본 3대 소바 알아보기! (ft. 시마네현의 와리꼬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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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이야기

이즈모소바 일본 3대 소바 알아보기! (ft. 시마네현의 와리꼬소바)

일본 3대 소바는 특색 있는 메밀국수 중에 유명한 것으로 3 손가락안에 든다는 것이겠습니다. 맛은 치치하고 일단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하면 기대가 되고 플라시보 효과를 발휘하는 건지 본래의 맛보다 좀 더 맛있어지는 것도 사실 같습니다.

 


이즈모소바 일본 3대 소바 알아보기!

와리꼬 소바는 일본 3대 소바 이즈모소바 입니다. 동그랗고 작은 그릇들이 층층이 쌓여 1~5단까지 자유자재로 쌓아 주문하는 데로 내줄 수 있습니다. 1단부터 요금을 받는 곳도 있고 3단이 기본으로 되어있는 가게도 있는 거 같습니다. 소바 쯔유도 따로 나오고 파와 작은 새우 김가루 등이 고명입니다.

 

 


다른 곳의 소바는 메밀면을 집어 쯔유에 찍어 먹는 스타일이라고 하면 와리꼬소바는 반대로 쯔유를 와리꼬 그릇에 부어 먹는 스타일에 메밀국수입니다. 말 그대로 부먹인 것이죠. 도시락으로 국수를 먹던 스타일이 가게에서 먹을 때 와리꼬라는 그릇으로 표현된 거 같습니다.

 

 

 

야외 도시락을 그릇으로 사용

야외에 도시락을 쌀때는 많은 그릇이 동원되면 귀찮은데요 마찬가지로 층층이 쌓은 도시락에 주둥이가 좁은 쯔유병을 들고나가 그릇에 바로 부어 먹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또 동그란 그릇으로 굳어진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지역 경찰에서 위생을 관리하던 때여서 그랬는지 경찰 서장이 동그란 그릇에 비해 사각 그릇은 각이 져있어 구석구석 닦기 힘들어 위생에 문제가 생기니 동그란 그릇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 공지를 내렸다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도시락은 4각으로 만들면 쌓기에 편리하고 좋은 점이 있겠지만 위생에 문제로 점포내에서는 환영받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동그란 그릇으로 굳어진 것 같아요.

 

 

 

가마아게우동, 유다메우동

이즈모소바(出雲そば)는 이즈모 지방의 메밀국수라는 말로 지역의 메뉴는 더 있습니다. 와리꼬소바와 같이 낯선 메밀국수는 더 있는데요 한 가지 더 소개하면 가마아게 소바입니다. 가마아게 우동은 많이 들어 보셨을 건데요 끓인 우동을 그 물에 담고 바로 손님께 내주는 것이죠. 가마에서 바로 꺼내어 내준다해서 가마아게 우동입니다.

물론 부탁하거나 메뉴에 선택할 수 있으면 일반 우동과 같이 유다메우동(湯だめうどん)도 있습니다. 가마아게우동과 똑같은 모양이지만 가마에서 꺼낸 후 바로 손님께 내가는 것이 아니라 찬물에 헹군 후 다시 뜨거운 물에 토렴 해서 모양과 맛은 같지만 우동면의 상태는 일반 우동면과 같은 유다메우동 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우동, 국수납작우동, 히모카와우동, 넓적우동

 

 

가마아게소바 도 헹구지 않고 끓이던 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내어주는 메밀국수 입니다. 좋은 메밀로 삶은 소바는 헹구지 않아도 맛있는데요 그런 맛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소바 같습니다. 사실 메밀은 이런 식으로 손님께 나가면 메밀 함량이 많은 메밀면이라면 바로 불어 버려서 식감이 초당 변하게 됩니다.

 

 

 


그것을 즐기기 위해서 먹는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신기함에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당혹해 할 수도 있습니다. 쯔유에 찍어 먹는 방법으로 삶은 물 소바유와 같이 따듯하게 먹는 한 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