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물을 백번 끓여 임금님께 올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 백비탕으로 소개가 되어있고 효능은 양기를 보하고 경락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소바를 만드는데 물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하게 됩니다. 메밀의 원재료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재료인 물의 중요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생활의달인에 나온 백비탕 소개
수타 소바는 메밀가루와 밀가루, 물 세 가지 재료로 만들게 됩니다. 어제 생활의달인 sbs 방송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같은 수제소바 가게를 운영하시는 성수동 생활의달인 분이 나오셨습니다.
백비탕: 아무것도 넣지 않고 백번 끓인 맹물 팔팔 끓인 약수를 말한다! 조선시대 임금이도 드셨다고 하는 물로 동의보감에 기록된 33종의 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효능은 양기를 보하고 경락의 소통하게 하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백비탕 처럼 백번은 아니지만 세 번 끓인 물로 소바를 만드셨는데요 물에 고집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생수를 사거나 하면 수고로움은 훨씬 줄어들지만 자신이 만들었다는 만족감도 덜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물을 세 번 끓여 식히기를 반복하고 안 좋은 냄새나 맛을 날린 후 수제소바를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성수동의 생활의달인 가게가 있는 건물에는 특별히 지하수를 끌어올리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았는데요 수돗물을 사용하며 물에 대한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수돗물에서 냄새도 맡을 수 있고 여름에는 좀 더 심해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정수기나 생수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을 이야기 해보면 다른 환경적인 요인도 말할 수 있는데요 습하고 더운 장소에서 소바를 만들어도 맛이 없어져 버립니다. 사람도 푹푹 찌는 곳에서는 축축 늘어지듯이 메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 환경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슴드릴 수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의 옷깃에서 나오는 바람에 얇아진 소바원단은 말라간다고 합니다. 또 만드는 사람의 손바닥 체온에 메밀은 버석버석해져 가고 나무 밀대가 소바 원단을 지나갈 때마다 마찰열에 메밀반죽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소바 원단이 극도로 얇아지는 나무 밀대 과정은 아주 빠르게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수제소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에 주목하는 이유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고무호수도 식용이 있고 대충 사용하는 수도 호수가 있어서입니다. 당연히 식용 호수에서는 냄새가 없고 그렇지 않은 호수에서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식당에 물건을 들여놓을 때는 오만가지 신경을 쓰고 신선도와 보관 운반까지 신경 써가며 애써 식재료들을 채워 넣었지만 정작 음식을 만들게 될 때 쉽게 생각하는 물 때문에 좋은 재료들이 빛을 잃어버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수기 물이 되었건 생수가 되었건 소바를 만들기에 적당한 물이 있습니다. 미네랄이 많이 포함된 물은 소바에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없어도 수제 소바가 길게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 때문에 메밀이 끊어지게 되고 맛도 변할 수 있는 것을 체크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당연하겠지만 원래료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또 맛이 없을 것입니다. 메밀의 선도겠죠? 껍질을 언제 벗겼는지도 중요하고 제분을 하는 것 보관 포장까지 신경을 쓰자면 한도 끝도 없는 거 같습니다.
거래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손님으로 찍힐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좋은 메밀을 고르자면 물어볼 수밖에 없고 물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체크하고 논의해야 하는 것을요.
소바 만들기를 할때 레시피만 쫒다 보면 실력은 금방 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물과 도구 환경 재료 필요한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확인하고 만들어 보면 실패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좋을 거 같습니다 항상 메모는 기본이며 자신의 동영상을 촬영 후 보면서 바로잡아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한 가지 기술을 꾸준하고 섬세하게 익힌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실력이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제로 만드는 소바는 만드는 방법만 안다고 만들 수 없습니다. 계절을 보내고 그에 따른 실퍠를 쌓아가야 맛있는 소바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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