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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Q&A

일본 소바(蕎麦) 종류 특징

by 키리안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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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국수 종류 중에 전통을 자랑하는 소바(蕎麦)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양산에서 소바 체험 교실을 개업할 때 수타 소바에 대해 아는 사람이 너무 없었던 기억이에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고 sns에 도전 하기 시작했는데요 수타 제면에 대해 알리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알리고 있고요.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남 양산 키리안 소바 체험 교실에서 도와리 소바르 ㄹ만들고 있는 체험자 분들의 모습입니다. 손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블로그 포스팅을 했습니다. 남 녀 두분이서 메밀가루와 밀가루 물. 세가지 재료를 가지고 메밀국수, 일본어로 소바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체험이 끝나면 각자 만든 국수를 시식해보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이름  재료
1. 주와리 소바 十割蕎麦 메밀가루 100% + 물
2. 쿠와리 소바 九割蕎麦 메밀가루 90% + 밀가루 10% + 물
3. 니하치 소바 二八蕎麦 메밀가루 80% + 밀가루 20% + 물
4. 도와리 소바 どうわり 蕎麦 메밀 가루 50% +밀가루 50% + 물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 차이

 

1. 주와리소바는 (十割蕎麦) 키소바(生そば)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릴 수 있어요. 물 대신 계란이나 다른 액체를 사용해도 넓은 의미로 주와리 소바로 부르고 메밀가루와 물 두 가지만으로 깐깐하게 만들 때 키소바로도 부르고 있어요. 키소바는 메밀가루 100% 국수 중에서도 특별하다는 표현이 될 수 있어요.

 

2. 쿠와리소바 (九割蕎麦)에서 쿠와리는 9할이라는 일본어예요. 메밀이 90% 밀가루가 10%로 국수를 만드는 거죠. 여기서 조금 복잡해지는 것이 우치이치(内 1)소토이치(外 1)라는 옵션이 붙게 될 수 있어요.

똑같은 9할 소바라도 바깥이냐 안쪽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령 위에서 이야기한 1kg의 면을 만들 때 보통 메밀가루 9 밀가루 1의 우치이치의 함량으로 만들어요.

 

그런데 소토이치란 메밀가루 1키로 그램이라면 밀가루 100g을 섞어 10:1의 함량이 되는 것을 소토이치라고 해요. 쉽게 설명드려보면 메밀가루 무게의 10%를 밀가루로 넣으면 되는 거죠. 

 

3. 니하치소바 (二八蕎麦 )는 수타면을 만드는 국숫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면 중에 하나로, 팬층이 가장 두터운 국수로 꼽을 수 있어요.

 

맛에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면의 식감도 준수하고 메밀 함량이 높은 종류보다 만들기 편해 좋다 말하기도 해요. 쿠와리와 마찬가지로 니하치도 소토니와 우치니, 바깥이냐? 안쪽이냐에 따라 가루 계량을 바꿀 수 있어요.

 

4. 도와리 소바 (どうわり 蕎麦) 같은 비율이라는 뜻으로 메밀과 밀가루를 반반 섞어 만드는 국수에요. 우리나라 수타 소바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함량으로 보통은 메밀가루가 50%가 넘어가면 국수를 만들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밀가루 50%를 섞는 도와리소바를 만이 만들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수타 소바를 만들 때 메밀함량에 따른 이름을 알아봤어요. 혹시라도 직접 수타로 소바를 만드는 가게에 식사를 하시거나 창업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셰프 입장에서는 메뉴의 확장성 측면으로 공부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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