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면의 독특한 식감을 탐험한다! 순면과 주와리소바의 경험담
본문 바로가기

소바 이야기

메밀면의 독특한 식감을 탐험한다! 순면과 주와리소바의 경험담

현재 시간까지 손으로 메밀 100% 순면을 만드는 소바 집은 국내에 없는 것 같아요. 일본어로 주와리소바라고 부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수제 소바 집이 많아지고 주와리소바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매일매일 비슷한 음식의 점심시간에 선택할 메뉴가 다양해진다는 것은 좋은 일 같아요.

 

고풍스러운 식당에서 일본 전통음식 소바를 먹고 있는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맛있는 국수를 한 젓가락 들고 있습니다.

 

음식의 맛과 그것을 먹은 사람에 표현은 전혀 다를 수 있다

경남 양산 키리안소바 체험교실에서는 주와리소바 교육을 했었어요 저에게 수타로 메밀과 물 2가지 만으로 탱탱한 메밀면을 배우신 분들이 서서히 퍼지고 있으니 얼마 안가 더 많은 사람들이 주와리소바를 만들고 여러분들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제로 만든 메밀 순면의 맛에대한 경험을 말씀드리면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어요. 국내에서 순메밀면을 만드는 곳이 없다 보니 실체를 아시는 분이 몇 없고 일본에서 드신 분도 툭툭 끊어진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더군요. 드시는 분에 경험은 모두 제각각이었어요. 여러 번 먹어보는 것이 아니니 더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와리소바를 드셨던 경험은 너무 제각각이었어요. 그래서 이유가 뭘까 수제소바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 해보면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제품이 아니고 수제이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마다에 실력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국수 면이 툭툭 끊어진다는 경험을 한 분들이 많고 빨리 불어 버린다는 것이 불만 같았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툭툭 끊기며 푸석한 느낌이 들어야 진짜 메밀면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다는 것이죠.

 

학교에서 배운 공부라도 진도 나간 곳까지 알 수 있을거에요. 더 배우려고 계속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식당도 메밀면을 아는 만큼 만들 수밖에 없고 그것을 먹어본 손님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건면 중에 메밀가루 100%와 물 만으로 만든 제품들은 팽화 메밀을 사용했기 때문에 탱탱하면서 끊어지지 않고 좋은 맛을 보여준다고 해요. 드신 분들은 탱탱한 식감에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옛날과 다른 평가죠.

 

강원도에서는 사람의 힘으로 누르는 국수 틀로 면을 뽑아 막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당시 드시던 분들의 기억 속에는 곧바로 끊어져서 숟가락으로 퍼먹을 정도였다는 순메밀면의 기억이 대다수일 거예요. 특히 강원도에서 순메밀 막국수를 드셨던 분들은 면이 툭툭 끊어지고 푸석하다는 표현을 곧잘 사용하는 거 같아요.

 

주와리소바가 있는 일본에서도 먹어본 사람들의 경험담은 제각각인데요 표현방법이 다른 것도 이유중 하나지만 만드는 방법과 실력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이나카소바라고 시골에서 파는 주와리소바 같은 경우 툭툭 끊어질 수 있고 굵은 면발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고요.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메밀 100% 순메밀면을 먹어본 사람들의 표현이 왜 다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손으로 만드는 것과 기계로 만드는 것 또는 팽화 메밀을 사용하면 당연하지만 모두 다른 식감과 느낌을 주게 돼요.

 

또 키리안에서 만드는 주와리소바와 강원도에서 사람이 누르는 국수틀에 순면 맛하고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경험한 것 그 이상은 넘겨짚는 것이기 때문에 잘 알 수 없어요.

 

대신 알지 못하는 영역을 절대 안 된다고 넘겨짚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기계 건 수타 건 최상의 제품이 될 수도 있고 질 떨어지는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끝으로 메밀면이 되었든 국수 면발은 불어야 정상 같아요. 국수를 드시고 "불지 않고 맛있어요" 위에서 소화가 되고 장에서 흡수할 수 있어야 할 건데요. 비정상적으로 불지 않는 국수는 자신도 그렇고 남들에게 권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