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토가라시 1가지 맛에서 7가지 맛으로 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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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시치미 토가라시 1가지 맛에서 7가지 맛으로 upgrade

안녕하세요 키리안 입니다. 일본 조미료 시치미 토가라시는 약방 골목에서 탄생했습니다. 약재를 가는 도구 약연으로 잘게 분쇄되어 조미료가 되었습니다. 약재를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로 고추가루에 진피를 섞어 향이 좋아지자 약재에 사용하거나 상시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섞여 7가지 맛에 시치미가 탄생하였던 것  같습니다.

 

 

조미료를 분쇄한 도구는 약재를 분쇄하던 약연!

위에 보이는 사진이 약연인데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가운데 파인 부분에 약재나 향신료등을 넣어 갈아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돌로 만든 약연도 있고 쇠, 사진으로 보시는 나무 약연이 있습니다.

 

1625년 도쿄 약재골목 야겐보리 나카시마 (薬研堀中島)가 시치미 토가라시 조미료 원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7가지 맛은 아니었고 고춧가루 1가지가 밥상 위에 올라 음식과 같이 먹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치미 토가라시 일본 조미료 입니다. 7가지 맛에 조미료가 합친 조미료

시치미 토가라시는 1가지 맛에서 시작 7가지 맛으로 완성!

고추가루는 약재 골목에서 감기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바싹 말린 고추가루는 보관도 용이해서 조미료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치미 토가라시를 집에서 만들고 싶으시면 마른 고춧가루에 볶은 고춧가루를 섞으신 후 참깨와 흑임자 진피가루 산초, 생강, 파래 가루 등을 블랜딩 하시면 되겠습니다. 1스푼씩 넣어도 좋고 반 스푼씩 섞어 보신 후 마음에 드는 맛을 반 스푼씩 첨가하시면 좋습니다.

 

 

 

 

참깨나 씨앗등은 부수면 기름이 나오거나 해서 금방 부패하게 됩니다. 그러니 파래나 고추가루 이외 씨앗이나 참깨 종류들은 분쇄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바로바로 드실 것은 진하고 고소한 맛을 위해 갈아서 드셔도 좋습니다. 맛이 훨씬 풍부해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고추가루/통깨/검은깨/대마씨/파래가루등을 잘게 빻아 섞어 놓은 조미료 매콤 한 맛에 조미료

 

 

집에서도 만드는 시치미 조미료!

처음에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3가지 정도로 만들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고추가루 이외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를 꼽으라면 시큼한 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가면 맛이 좋아집니다.

 

 

 

 

특히 국물 요리에 넣게 되면 시원한 맛이 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귤껍질 말린 것이나 유자도 갈아 넣으시면 좋습니다.

 

말린 고추가루 조미료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간장과 파에 고추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

 

원재료는 고추가루/ 볶은고추가루/ 대마씨/ 양귀비 씨/ 시소 잎/ 진피/ 생강/ 깨 종류 들로 블랜딩 하는 사람 마음대로 섞으시면 좋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고추가루 2종류와 깨도 참깨와 흑임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식 조미료 시치미 토가라시 원조 집에서는 고추가루를 사용할 때 2종류를 넣는다고 합니다. 

 

좀 더 강하면서 넓은 맛을 내어 줄 거 같은데요 집집마다 블랜딩 하는 비율은 비법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손님이 원하는 비율로 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에 든 것을 구입해가는 손님들도 있고 직접 좋아하는 맛의 재료를 더 넣어 만들어 가는 손님도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