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좋아하시나요? 간 고등어 고소하고 바삭하게 구워 새로 지어 김이 폴폴 나는 쌀밥 위에 올려서 한입, 겨자 간장에 찍어서 뜨거운 밥 위에 한입 생각만 해도 너무 맛있는데요 등 푸른 생선 특유의 비린내나 냄새가 나면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소한 간고등어 비린내 줄이기
그래서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비린내 제거하는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셨는데요 저는 무즙과 쌀뜨물을 비교해봤어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쌀뜨물은 옛날부터 고등어 냄새 없앨때 사용하셨을 건데요 무즙은 조금 생소하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같은 날 비교해보는 것이 정확할 거 같아서 구울 때도 같은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우선 맛있는 가을무를 구입하세요. 잘 씻어주신후에 껍질을 까고 무를 강판에 갈아 무즙을 만들어 주세요. 저는 소바 체험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서 무즙과 건더기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 편한 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무즙에 30분 절이기!
무즙 국물만으로 절이셔도 좋고 저처럼 건더기를 살코기 부분에 올려주시면 단단한 살도 살짝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쌀뜨물은 매일 나올 수 있고 바로 만들 수 있어 고등어 비린내 잡기 안성맞춤이죠. 첫 번째 물은 버리시고 3~5번째 쌀뜨물을 받아서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쌀뜨물 속으로 고등어를 완전히 잠기게 해주세요. 그래야 고등어 냄새를 조금이라도 더 없앨 수 있습니다. 떠있거나 하면 위에서 누를 수 있는 숟가락이나 가벼운 도구로 눌러 주시면 좋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쪽 무즙 vs 쌀뜨물 오른쪽입니다. 색이 살짝 다르죠? 좀 더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쪽이 무즙이었습니다.
가을무에 단맛이 구울때 맛있는 색을 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살도 부드러웠고 좀 더 기름졌습니다. 생선이 퍽퍽하면 맛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기름기가 없는 쪽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두가지 실험을 동시에 했기 때문에 아주 세밀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말씀드렸습니다.
각기 다른 날 테스트했다면 이런 결과를 말씀 못 드리는데 동시에 같은 시간 동안 절이고 같은 프라이팬에 동시에 구워 맛을 보니 구운 색부터 벌써 다르더군요.
저희 집에서는 무즙에 먹다가 블로그 포스팅 생각에 정말 뭔가 다를까? 궁금해서 쌀뜨물과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2022.12.23 - [소바 이야기] - 토시코시 소바 - 장수를 기원하며 먹는 국수 청어소바
2022.12.14 - [소바 이야기] - 규동 요시노야의 시작! 간장의 전성시대 (ft. 기꼬만 간장)
2023.01.05 - [수타소바] - 소바 저장 방법 - 수타소바 완성 후 보관 법!
주의사항! 겨울에 집집마다 실내 온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냉장실에서 30분 절여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꼭 냉장실에서 하시겠지만 겨울 실내온도를 간과하면 않될 거 같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고등어 구워드세요^^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쓰오부시 육수 - 후리가케는 보너스! 한번에 만드는 레시피 (0) | 2023.01.02 |
---|---|
양배추 삶는 법과 시간 별 식감 비교 양념용 쌈장 3가지! (0) | 2022.12.25 |
시치미 토가라시 1가지 맛에서 7가지 맛으로 upgrade (0) | 2022.12.02 |
삶은달걀 껍질 잘 까는 법 + 완숙계란 시간단축 이유! (0) | 2022.11.28 |
된장 쯔유! 소바 쯔유의 원조 레시피! (0) | 2022.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