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은 옛날 모밀이라고 불렀습니다. 메밀이 표준어가 되었지만 아직도 모밀은 같이 사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야키소바는 밀가루 면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노브랜드 메밀소바 제품이 메밀 10% 함량이 있길래 호기심에 구입했었습니다. 그래서 냉모밀을 해 먹을까 하다가 겨울인 관계로 따끈하고 고소한 야키소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메밀소바면으로 야키소바 만들기!
소바메시는 자주 해 먹는데 야키소바는 처음이라 염려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 번에 만든 레시피이니 여러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시피 재료
- 메밀소바면: 107g /
- 야키소바소스 / 우스터소스: 18g / 케첩: 10g / 간장: 7g / 설탕: 7g / 소금: 1/4t (한꼬집) / 식용유: 2T /
- 채소 / 양파: 17g / 당근: 10g / 파: 10g / 마늘: 3g /
소스를 모두 섞고 특히 설탕을 녹여 주세요! >> 채소는 모두 길죽하게 썰어주시면 가장 먹기 좋아요. 알맞게 썰어주세요. 마늘은 빻아서 향과 기름을 낼 거예요.
1. 소스부터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이라도 숙성해주면 맛이 깊어지니 가장 먼저 야키소바 소스를 레시피 양대로 만들어 주세요. 간을 보시고 입맛에 맞춰도 좋습니다. 다만 소금은 너무 많이 넣으시면 레시피가 실패할 확률이 올라가니 간장이나 케첩으로 간을 더해주세요.
2. 마늘만 빻고 나머지 채소들은 메밀소바가 기다란 모양이니 길고 얇게 맞춰서 잘라 주시면 좋습니다. 파는 얇게 자르면 예쁘지 않으니 뭉툭하게 자르셔도 OK.
3. 프라이팬에 기름 1T를 넣고 마늘부터 볶아주세요. 마늘이 다 익으면 나머지 양파와 당근, 파를 넣고 반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메밀소바면을 볶을 때 같이 볶아지니 너무 푹 익히면 맛이 떨어져요.
4. 메밀소바면은 삶아서 물기 뺀 후 프라이팬에 넣어주시고 곧바로 식용유 남은 1T를 넣어주세요. 식용유를 더 넣어주면 메밀소바면이 누룽지처럼 고소하게 눌어붙어 맛이 업됩니다. 한쪽면을 뒤적이지 않고 누룽지처럼 눌러주세요.
야키소바 눌리는 기술! 누룽지 상태로 만들기.
5. 현재 메밀소바 상태는 부드러운 상태예요 바닥 쪽이 눌렸으면 만들어 놓은 소스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소스를 넣기 전에는 뒤적이지 않는 것이 팁입니다.
6. 보시기에 어떠신가요? 잘 눌리고 색도 잘 났습니다. 제가 적어 놓은 야키소바 소스의 양을 전부 넣은 상태인데요 거뭇거뭇한 것이 아주 맛있게 보여요. 짜장면의 색에 잡채밥 맛도 나고 알리오 올리도 생각나는 복합적인 맛에 볶음면입니다.
7. 식감도 좋고 간도 좋은데요 소금을 아주 적게 넣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맛소금이나 케첩으로 간을 좀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나는 조금 부드럽게 먹고 싶다 하실 때도 케첩이나 소스를 양껏 더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 휘리릭 볶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밥과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밥의 민족이기 때문이죠 ^^ 국에도 밥, 국밥. 메밀소바에도 밥, 소바메시입니다. 원래 소바메시는 밥도 같이 볶으면 되는데 소바메시 레시피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뻑뻑한 느낌의 야키소바로 만들었는데요 의외로 목이매는 스타일의 국수 마니아들이 있더라고요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도 마찬가지로 먹는 분들도 있어 볶음면으로 아주 먹을 만합니다.
야키소바 완성 TIP
야키소바를 만드는 국수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소면이나 중면 우동면, 메밀소바. 스파게티면 모든 면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스파게티를 만들 때도 면을 눌려서 누룽지처럼 만들어 먹기도 해서 야키소바도 반은 눌려 만들 고 있습니다.
야키소바를 만들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만들어야 하는 과정은 면을 넣고 바로 식용유를 넣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기는 살짝 남아 있어도 상관없는데요 바로 식용유는 넣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맛있게 눌게 되며 만약 식용유가 없으면 누룽지가 되는 것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면을 삶아 물기 털고 바로 채소를 볶아 놓은 프라이팬에 넣고 식용유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소스 넣는 타이밍은 메밀소바를 넣고 뒤적이지 않으면 반은 빠르게 눌리게 됩니다. 꼬들한 느낌이죠. 그때 뒤집기 전에 소스를 붓고 잘 섞어 뒤적여 주세요.
아주 잘 비벼졌다면 다시 프라이팬에 펴주시고 살짝만 더 눌러 주시면 완성입니다. 마지막 꺼내시기 전에 불을 끄고 맛을 보세요. 간이 맞으면 ok 싱거우면 케첩이나 소금 한 꼬집과 간장, 설탕을 넣고 휘리릭 다시 한번 온도를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꼭 한번 만들어 드세요 맛도 쉽게 낼 수 있어 어렵지 않은 요리입니다. 요리 스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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