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소바를 만드는 도구는 나무 밀대와 칼, 칼받침이 필요합니다. 칼 받침을 일본어로는 코마이타입니다. 소바장인도 이 도구가 있어야 소바를 자를 때 편합니다. 초보 때부터 사용하게 되며 코마이타를 한번 구입하게 되면 수타소바 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10~20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면의 굵기를 결정하는 도구
코마이타는 소바면을 자를 때 굵기를 균등하게 잘 맞출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엄지, 검지, 새끼손가락을 이용해서 넓게 짚은 후 소바칼을 대고 자를 수 있습니다.
당구장에서 큐대를 잡을때의 손모양과 비슷하게 코마이타를 잡으면 되겠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소면의 굵기는 1.2mm인데요 조금 더 굵게 자르면 수타소바 굵기가 됩니다. 건면 중에 중면의 굵기가 1.45mm입니다.
소바면의 굵기는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데요 소면이나 중면의 굵기면 좋습니다. 일본 도쿄 쪽의 소바집에서는 1.4~1.8mm 정도 굵기의 소바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
수타소바를 자를 때 사용하는 코마이타는 칼을 밀어야 움직이면서 굵기가 정해집니다. 칼국수 굵기의 면도 만들 수 있고 소면의 얇은 면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면에 단면은 정사각형 보다 직사각형의 모양이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대로 펼때 두께를 정하게 됩니다. 얇게 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밀대로 펴는 작업에서 직사각형의 모습 중에 넓은 쪽을 선택하고 펴게 됩니다.
소바칼로 자를때 코마이타를 이용해서 생각해 놓은 굵기대로 얇게 썰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밀대로 소바를 펼 때 두께를 너무 얇게 만들지 않아도 좋습니다. 무리하게 얇게 만들려다 나무 밀대로 인해 원단에 구멍이 나거나 잘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타소바를 만들게 되면 1.6~1.8mm로 밀대 펴는 작업을 마치게 됩니다. 이후 자르기 위해 소바원단을 접는 과정을 거쳐 코마이타를 사용해서 자를 때 1.5~1.7 정도로 자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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