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를 우리나라 말로 하면 메밀국수입니다. 국내에서 소바를 수제(손으로)로 만드는 곳은 극히 적고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수제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적은 이유는 만드는 기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식인 관계로 한국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덜되었고 인기도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발로 밟아 만들었던 소바 수제소바 또는 수타소바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이야기해보면 데우치소바라고도 합니다. 손으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에도시대에는 밀가루를 많이 섞어 소바를 만들었기 때문에 반죽에 탄력이 강해 손으로 반죽을 하지 못하고 발로 밟는 족타로 소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메밀은 비건식으로도 인기가 있고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에도시대에도 메밀국수..
메밀소바 종류 중에 니하치소바(二八そば)를 우리나라말로 하면 2:8 메밀국수입니다. 설명을 하자면 말이 길어지는데요 밀가루 20%에 메밀가루 80%로 만든 소바!입니다. 어떻게 불러야 사람들이 한 번에 알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2대 8 소바로 불러도 될 거 같은데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시더라고요. 국내에서는 메밀가루 함량으로 국수(소바)를 팔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2대 8은 가르마가 워낙에 유명해놔서요) 가을메밀 vs 여름메밀 일본에서 소바는 국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밀함량을 밝히는 이유도 많은 인기 때문에 함량이 적은 유사 소바가 많이 나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메밀함량을 많이 넣는 집은 유사 소바들 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생겼을 것이고요. 맛에서도 저 함량의 소바들과 차이가 나야 되었..
저는 손으로 직접 메밀국수를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메밀국수는 buckwheat로 만든 면을 말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기계로 만들거나 사람이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buckwheat noodles 메밀면 종류. 사람이 메밀국수를 만드는 것을 수타면 또는 수타 메밀면 만들기라고 합니다. 일본어로 데우치소바로 말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사람이 만드는 메밀면 레시피입니다.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레시피는 비밀입니다. 왜냐하면 메밀가루와 밀가루 물의 배합비로 인해 식당들의 개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은 메밀가루를 많이 섞어 메밀향과 맛을 앞세우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식당에서는 밀가루를 많이 넣고 쫄깃한 면의 식감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죠. 커피로 따지면 가게마다 블랜딩 하는 중요한 일입..
새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먹는 음식 12월 31일 먹는 소바를 토시코시 소바라고 합니다. 일본 전 국민의 50% 이상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소바 집에서 생면을 구입하거나 슈퍼에서 구입한 메밀면으로 새해맞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소바에 진심인 사람 중에는 지역 소바교실에 나가 직접 배운 실력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1년에 한 번뿐인 날이라 몇백 명이 줄을 서는 유명한 노포에서 도시코시 소바를 먹는다고 합니다. 노포의 새해 손님은 2~3천명이 된다고 하는데 새해맞이 소바의 파워가 엄청나긴 엄청난 것 같습니다. 토시코시(年越し)는 해를 넘긴다는 의미로 섣달그믐날에 먹는 메밀국수를 토시코시 소바(年越し蕎麦)로 부르고 있어요. 집진기가 없던 시절 에는 금세공 시 떨어지는 금가루들을 회수하는..
에도시대 쓰인 소바전서(蕎麦全書)는 잇신샤 유우쿄우시(日新舎友蕎子)가 만들었습니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소바 전문 서적입니다. 당시 소바에 대한 귀중한 자료라고 해요. 일본 말로 소바는 메밀입니다. 국수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였습니다. 왜냐하면 만들지 못하는 시기가 분명히 존재했고 국수로 만들게 되자 소바키리 라는 말로 차별화했기 때문이에요. 에도시대 메밀에 대한 귀중한 자료 소바전서 책 소개! 메밀(소바)과 차별화하기 위해 메밀국수 즉 소바키리로 불렀는데요 초기에는 메밀 함량이 낮았다고 해요. 우동집에서 만들었죠. 메밀 100%로 국수를 만들 수 있었다면 기록이 여럿 남아 있었겠죠? 소바전서에서는 여름 메밀은 바싹 말라 수타면으로 만들기 어려울 때 계란이나 장마를 첨가해서 만들면 좋다고 하고 있어요. 현..
일본 3대 소바는 특색 있는 메밀국수 중에 유명한 것으로 3 손가락안에 든다는 것이겠습니다. 맛은 치치하고 일단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하면 기대가 되고 플라시보 효과를 발휘하는 건지 본래의 맛보다 좀 더 맛있어지는 것도 사실 같습니다. 이즈모소바 일본 3대 소바 알아보기! 와리꼬 소바는 일본 3대 소바 이즈모소바 입니다. 동그랗고 작은 그릇들이 층층이 쌓여 1~5단까지 자유자재로 쌓아 주문하는 데로 내줄 수 있습니다. 1단부터 요금을 받는 곳도 있고 3단이 기본으로 되어있는 가게도 있는 거 같습니다. 소바 쯔유도 따로 나오고 파와 작은 새우 김가루 등이 고명입니다. 다른 곳의 소바는 메밀면을 집어 쯔유에 찍어 먹는 스타일이라고 하면 와리꼬소바는 반대로 쯔유를 와리꼬 그릇에 부어 먹는 스타일에 메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