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등심으로 미역국을 끓여 봤습니다. 한우로 샀는데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미역국은 개조개나 홍합, 도다리 등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특히 개조개가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도다리, 광어, 낭태등 철에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미역국을 끓입니다. 조선간장으로 간해서 먹으면 아주 별미이며 고기를 넣은 것과 영양면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고기 등심 부위로 미역국을 끓였는데요 이유가 슈퍼에 가면 국거리용으로 소고기를 팝니다. 소고기를 손질하고 자투리고기로 100~200g 국물요리 한번 할 정도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당하게 기름기가 섞이고 고기맛이 진한 부위로 섞여있으면 좋은데 국거리 감이라고 쓰여있어서 대충 집어 오면 실패할 때가 있더라고요. 실패라고 정말 맛없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맛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소고기를 잘라 달라고 하거나 부위별로 작게 자른 것이나 큰 것을 사다 잘라 미역국을 만들어 봤더니 좋은 맛이 났어요. 저처럼 소고기 국거리용 집어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역국 재료
- 한우(소고기) 등심: 200g
- 미역: 50g (부르럽게 드실 거면 박박 비비며 씻어주세요)
- 물: 미역이 잠기게 넣어주시면 됩니다.(쌀뜨물)
- 마늘: 3~5개
- 청주: 1T, 간장(조선간장), 후추, 소금, 참기름, 액젓
고기를 씻는 것에 익숙지 않으실 건데요 혹시나 뼈가루나 핏물이 많을 때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갈비 부위로 요리하실 때는 필수 같아요. 치아를 위해서 신경 써 주세요.
밑손질 끝난 소고기를 팬에 넣고 후추, 소금, 참기름, 간장, 마늘로 볶아 줍니다. 마늘이 다 익어야 되고 소고기 수분을 날리는 게 중요해요.
고기나 마늘에서 수분이 나오면 바닥이 걸쭉한데 계속 볶아주세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소기름이 나오면서 냄비 바닥이 맑아져요 그때 청주 넣고 좋은 향도 입혀 주세요.
고기가 90~100% 익은 것 같으면 미역 넣고 전체적으로 볶아 주세요. 이때 참기름이 모자라면 더 넣으셔도 좋아요.
소고기가 다 익었기 때문에 간도 보시고 볶아진 미역 맛을 봐도 좋습니다.
[한우] 소고기 등심 미역국 간 맞추기!
미역도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미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세요 쌀뜨물도 받아 놓으신 거 있으면 넣어주시면 국물도 살짝 중후한 맛을 내며 좋아져요.
물을 넣고 잘 저으시고 간을 보세요. 끓기 전인데요 대충 뭐가 모자란 지 나오실 거예요. 소금은 적게 사용하시고 조선간장이나 간장을 넣고 맛을 맞추면 됩니다. 조미료도 다섯 번 정도 톡톡 넣으셔도 좋고요.
미역이 50g으로 많은 것 같은데 먹다 보면 적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맛있게 끓이셔야 그렇겠지만 마지막에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 1~2t로 간을 맞추세요 그러면 두 그릇 드실 수 있어요 ^^
미역국은 피를 맑게 해 줍니다. 중년이 되면서 피가 끈적일 수 있어요. 그동안 열심히 몸을 위해 일했기 때문이죠. 이럴 때 미역국을 자주 드셔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칼슘을 섭취하기 딱 좋은 음식이라 산후조리하는 산모님들이 자주 먹는 국물 요리입니다. 소고기의 단백질과 아연까지 밸런스가 좋아 몸을 상쾌하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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