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빵 카트레아 cattlea 카레빵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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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건강

카레빵 카트레아 cattlea 카레빵 원조

카레빵은 일본의 카트레아 빵집이라고 합니다. 튀긴 빵 사이에 카레를 넣은 빵이죠. 가뜩이나 빵을 튀겨놓아 맛이 고소하고 좋을 것 같은데 거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카레까지 넣었으니 처음 나와서도 인기였을 것 같습니다.

 

1877년 동경의 명화당이라는 가게가 창업하고 폐점 후 이름을 바꿔 재창업한 곳의 이름이 카트레아(cattlea)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카레는 일본의 해군에서부터 퍼서 일반인들은 먹기 쉽지 않았던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다 20세기 들어 서서히 카레를 먹게 되고 아이 때부터 먹던 카레는 어른이 되어서도 손이 가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카레를 소바집과 우동집에서 메뉴에 올려 팔고 있는데요 메이지 시대까지 카레는 소바집에서 환영받지 못한 메뉴였다고 합니다.

 

향기가 특히 강했고 옷에 튀거나 하면서 손님들의 원성까지 들었다고 하니 첫 만남은 순조롭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유의 카레향은 인이 박히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었습니다.

 

 

카레빵

 

영국 카레를 닮은 일본 카레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스카 항에서 영국인들이 카레를 먹는 것이 궁금했을 것입니다. 인도카레와 달리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되는 카레는 빵과 같이 먹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배워 만들어 먹을 때는 빵이 없었던 관계로 밥 위에 먹기 시작하며 카레덮밥으로 먹다가 소바집에서 소바위에 올려 먹을 수 있는 카레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앞서 카레소바에 대한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자세히 알고 싶으실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시 카레빵이야기 카트레아 이야기를 계속해보겠습니다.

 

돈까스에서 카레빵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카트레아 주인의 아이디어로 원조 카레빵은 크로켓과 똑같이 생긴 모양으로 탄생합니다.

 

야채 종류는 양파, 당근이며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카레를 만들고 튀긴 빵 속에 카레를 듬뿍 넣어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볼륨감의 카레빵을 만들었다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다 만들어 놓고 파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 번에 걸쳐서 만들어 내는데 하루 판매량이 1400개가 넘게 팔리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100년 노포 카레빵집의 저력이 놀랍네요.

 

 

카레빵 원조집 카트레아 cattlea

 

카레빵의 원조 카트레아

카트레아는 아니지만 요코하마에서는 카레에 김치가 들어간 카레빵도 만들어 냈다고 하니 메뉴의 진화는 주방장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카레빵이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카레빵에서 카레도 중요하지만 겉을 둘러쌓고 있는 빵의 맛과 식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때 야채사라다빵이라고 튀김빵 사이를 칼로 잘라 오이와 분홍 소시지나 양배추를 케첩만 뿌려서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 내용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맛이 상당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기름맛이었지 싶습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이 흔하지 않았던 때라 그랬는지 야채사라다빵은 단맛과 기름진 맛 새콤한 맛 모두 아우르는 맛이었습니다.

 

야채 사라다빵 사이에 카레를 넣었으면 카레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레 전문 집이 옛날에 조금 생겼다 인기를 못 얻고 전부 닫은 기억이 있습니다.

 

 

 

 

카레는 쉽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아라는 생각에서였는지 하여튼 옛날 종로에도 생기고 명동에도 있다가 모두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본바탕의 인도인이 운영하는 카레집들이 번성하고 있는 거 같아 다양한 카레를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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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카레빵도 좋겠지만 멀어서 못 가보니 야채사라다 빵에 카레를 듬뿍 발라 먹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