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수타 소바 노하우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예요. 첫 번째는 직접적인 경험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포스팅 끝 무렵 스티브 잡스가 남긴 "노력과 정성을 잘게 쪼개 쓰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깊게 또는 같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시작할 당시 이야기였다고 하는데요 한번 들어보세요.
"팀원들과 나는 실리콘밸리의 어느 샌드위치 가게를 자주 갔어.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였는데 샌드위치 맛이 일대 최고였지. 너무 맛있다 보니 어떤 날은 샌드위치 하나 먹으려고 무려 40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어. 그런데 장사가 잘되자 사장은 커피와 페이스트리도 팔기 시작하더군. 인근의 스타벅스나 크리스피 크림 같은 대형 체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였겠지. 안타깝게도 커피와 페이스트리는 그저 그랬고, 가게의 상징인 샌드위치에 쏟던 세심한 정성도 점점 약해졌어. 우리는 더 이상 그 가게에 가지 않게 되었지. 몇 달 뒤 가게는 문을 닫더군. 노력과 정성을 잘게 쪼개 쓰다 결국 사업을 접게 된 거지." [출처] 스티브 잡스가 픽사 직원에게 들려준 샌드위치 가게 이야기. |
한 곳에 집중해야 할 때가 있다!
픽사는 CG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만화 토이스토리가 1995년?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실사 드라마나 장편 영화도 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빗대어 스티브 잡스가 픽사 직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인데요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나온 후 픽사의 회장이 되는 우여곡절 끝에 번듯한 회사로 만들어 내었다고 해요.
가령 이런 것이죠? 전통 수타 메밀소바를 팔다 같은 국수 종류인 우동이나 칼국수도 하고 싶을 수 있죠. 비슷한 음식이라 상관없을 수 있지만 메밀소바에 들이는 노력을 잘게 쪼개 쓰는 수밖에 없을 거예요.
수타 소바의 정체성은 온 데 간데 없이 갈팡질팡하기 쉬운데요 어설프게 성공할 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매일 같은 일을 하다 보니 순이익에 대한 욕심도 생길 것이고요.
샌드위치 가게 앞에서 40분씩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던 손님들의 생각이 존중되지 않자 가게의 위험이 닥쳐왔어요. 장사가 잘되는 순간도 긴장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픽사 직원의 자만심에 경종을 울려준 격언이고 명언이었다고 생각해 봤어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픽사 회장이 돼도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해요. 한때 자금 사정의 어려움으로 회사를 매각하려는 뜻도 있었다고 하죠? "토이스토리"가 대 히트를 치며 그 순간을 넘기기도 했고요.
스티브 잡스 본인의 쌈짓돈도 투자하며 버티고 버티다 디즈니와 손도 잡고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데요 작은 식당에까지 대입해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어요.
미래를 볼 수 없지만 예측하고 계획하는, 만약 결정했다면 온 힘을 다해 밀고 나가는 뚝심도 필요하고 때로는 손도 잡을 수 있어야 했다는 한 편의 실사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소자본 창업 메밀 소바에 대한 이야기 보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한데요 한 가지 일을 시작하고 그곳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면 뭐가 되었든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 증거로 단일 메뉴를 하는 식당들이 노포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모쪼록 메밀과 소바로 창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우선은 동네에서 제일 잘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동네에서 1등을 하면 구에서 1등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1등을 위해 노력을 잘게 쪼개지 않고 집중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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