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치소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장소도 문제고 도구들도 갖춰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쌀 밥하듯이 냄비와 쌀만 있다고 되면 좋을 거 같은데 최소한 소바 칼과 나무 밀대, 키바치(반죽 그릇) 정도는 준비해야겠어요. 우선 3가지 도구부터 준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수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얇게 접는 방법과 팁
수타 소바를 만들 때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장 나는 것도 없어요. 오늘은 앞선 시간 혼노시 과정에서 소바 반죽을 얇게 편 상태에서 이어져요.
나무 밀대로 얇게 펴진 소바 원단을 국수 모양으로 자르기 위해서는 덧가루를 사이사이에 뿌리며 접는 과정이 필요해요. 덧가루를 뿌리지 않으면 얇게 펴지며 수분이 나와있는 상태의 원단끼리 딱 붙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얇아진 소바 원단을 접는 법도 여러가지 지만 오늘은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소바 칼의 크기는 30에서 33cm로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그에 맞춘 크기로 접으면 좋아요.
사진에서 보시듯 30cm 이내의 폭으로 만들어야 소바 칼이 대응할 수 있는 길이가 돼요. 다른 것은 상관없이 소바 원단의 폭을 우선 칼 크기에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요.
위 사진은 혼노시 과정을 거쳐 얇은 두께로 펴진 소바 원단이라고 생각하세요. 반죽을 얇게 만들었기 때문에 옷감처럼 원단으로 부르고 있어요. 그 위에 하얀색의 덧가루를 뿌렸는데요 반정도 부분만 뿌린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소바 원단 전체에 뿌려도 상관없어요. 덧가루의 낭비와 맛 때문에 반 정도 덮어주는 것이 평균적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에요. 나머지 반을 위로 덮어 버리면 돼요. 만약 소바 원단이 넓어 손으로만 들어 옮기기 힘들 때가 있어요.
그때는 밀대 위에 소바원단을 올려 안전하게 다다미 과정을 진행하면 잘리거나 끊어질일 없이 완료할 수 있어요.
위 사진에서도 반쪽 부분만 덧가루를 뿌려놨어요. 두 번째 접기에 들어 가요. 만드는 사람의 시선으로 6시 방향에서 12시 방향으로 소바 원단을 가볍게 잡고 접으면 되겠어요..
한번 접을 때는 2장이 되고 두 번 접으면 4장이 되요.돼요. 방향을 잘 기억해 놓으시면 혼동하는 일 없이 차례대로 접어가면 되고 접기 전 항상 덧가루를 뿌려 수분으로 인해 서로 붙는 일을 방지해 주면 돼요.
테우치소바 다다미 과정은 연습이 쉽지 않은데요 큰 종이나 작은 색종이로 접어보면 연습에 좋아요. 만약 소바 원단이 사진의 것보다 크다면 접는 방법을 다르게 할 수도 있어요.
메밀가루가 많으면 8장으로 만들어야 할 때가 있고 12장이 되기도 해요. 반죽 양에 따른 것으로 가령 1킬로의 테우치소바면 8장이 좋다는 것이 보통이에요.
그래서 1~2킬로 반죽의 다다미는 8장이나 12장으로 완성하게 되요. 사진의 크기는 150~300그램의 크기로 집이나 소바 체험 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크기예요.
한 번에 많은 양의 소바를 만들 때는 12장 이상 접어도 상관없지만 현실적으로 칼의 높이로 손가락에 닿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전문 테우치소바집에서도 8장에서 12장 접어 자르는 것이 보통으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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