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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신은 주인이 결정 오늘은 창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창업은 숟가락 개수부터 식탁 높이와 의자와의 거리를 짐작하는 일부터 주방의 동선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주인이 선택해야 해요. 열거해 놓으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일도 많아 보이고 힘들어 보여요. 이러한 귀찮고 힘든 것들을 회피하기 위해 돈이나 프랜차이즈로 대신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소한 경험을 쌓아 아마추어에서 벗어나자! 경험은 어떤 것이든 값지다고 생각하는데요 군대도 국방의 의무뿐만 아니라 잠깐이지만 효자를 만들어 주기도 하니까요. 하물며 돈을 쓰면서 자신의 사업을 만들어 가고 실패했다면 배우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거에요. 성공은 잘 모르겠지만 실패한 경험은 뒤돌아 보기 싫을 수도 있어요. 그렇치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뒤돌아 보게 되고 역시나 자신의 의지로.. 2023. 11. 20.
육수가 맛있어 지는 이유 ft. 어묵 육수가 맛있는 음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하네요? 흔한 이야기로 신선한 재료에 음식 솜씨가 좋으면 된다는 거 같아요. 이 말은 굉장히 쉽기도 하고 어려운 말이기도 한데요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투입되는 재료로 가게의 이익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과거와 현재의 식당이 달라진 점은 우선 겉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요 복잡한 주방도구들도 그렇고 사람대신 서빙을 해주는 로봇 노년층이 어려워하는 키오스크 등을 꼽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채소나 고기등의 식재료 가짓수도 많아지고 음식을 만드는 조리법은 더욱 발전했어요. 맛을 살리는데 주로 사용되는 향미증진제들도 이름을 외우기 힘들 정도로 쏟아져 나와있는데요 정작 중요한 음식의 맛은 예전 같.. 2023. 11. 16.
곡물 메밀 가루 자가 제분 법 요즘 제분 기술은 1800년대 유럽의 제분 기술들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며 나온 결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은데요 현재 대규모 공장에서 사용되는 두 개의 롤에 의한 제분 방식이 개발되었어요. 자가제분은 밀이나 메밀을 가져와서 본인의 가게나 집에서 가루로 만드는 행위를 말해요. 좋은 품질의 메밀을 제분하자 메밀을 주문할 때 껍질이 붙어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품질은 잘 따져보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껍질이 붙어 있다면 작은 돌이나 껍질에 먼지가 붙어 있을 수 있으니 골라내고 닦아야 해요. 자가제분시 열매 닦는 일을 거르게 되는 경우는 허다한데요 밭에서 자란 농작물에 붙어있는 먼지는 상상이상으로 많아요. 바로 제분할 경우 텁텁한 맛의 원인이 되며 먼지에 붙.. 2023. 11. 13.
스스로 만드는 요리 메밀 소바 모밀 or 메밀 소바 좋아하게 되면 메밀 전과 묵 요리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해요. 막국수를 먹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특히 제주에 가게 되면 메밀로 만든 요리로 빙떡과 수제비는 빼놓지 마세요. 무와 함께 먹는 문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어서 특이한 메밀 요리를 마음껏 맛보실 수 있어요.  곡물 가루를 사용해 스스로 만드는 메밀 소바 요리 사냥해서 먹고살던 생활은 농사일을 터득하며 정착 생활로 바뀌었다고 해요. 사냥감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발라 요리했을 것인데요 곡물을 추수해서 껍질을 벗겨 가루로 제분하고 빵이나 국수를 만드는 것도 사냥 본능과 비슷한 행위이지 싶어요. 동물을 쫒고 사냥해야 하는 일은 계속하기 힘든 관계로 정착 생활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요즘은 원시시대처럼 곡.. 2023. 11. 9.
맛간장 쯔유의 변천사 일식 요리의 중심을 알아보다. 일식 쯔유(つゆ)는 소바나 우동에 먹는 맛간장 정도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북 지방에서는 쯔유를 타레(たれ)로 말하기도 하고, 일부겠지만 일본 사람들도 말하기 힘든가 보더라고요. 국물이라는 뜻에 시루(汁)와는 또 다른 것 같고요 쯔유는 특정 음식, 소바나 우동 등 국수류 맛간장, 또는 양념장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미료의 변화 소금에서 된장 그리고 간장 옛날 에도시대 양념은 된장과 소금이 주였어요. 많은 요리에 쓰였는데요 소바를 먹을 때도 된장이였으니까요. 그런데 간장이 나오며 상황은 급변했다고 해요. 당시 된장과는 다르게 검은 색과 맑은 액체로 양념계의 신데렐라가 되었는데요 탁 치고 올라오는 감칠맛으로 소바쯔유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일식 쯔유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우선 카에시를 .. 2023. 11. 6.
허리에 줄을 묶고 채취한 김 먹는 김을 공부하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를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김은 신라시대부터 먹었다고 해요. 한·중·일 중 한국이 최초이고 본초강목에 기록된 바로는 '신라의 깊은 바닷속에서 채취하는데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깊은 바닷속에 들어가 따온다 4월 이후로는 대어가 나타나 해치기에 채취할 수가 없다'라고 전하고 있어요. 김 양식 '김 양식은 1424년 집필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에 김 양식의 기원이 나타난다' 약 260년 전 한 할머니가 섬진강 하구에서 패류(재첩?)를 채취하였다고 해요. 김이 많이 착생한 나무토막이 떠내려 오는 것을 발견하고 거기에 붙어 있는 김을 뜯어먹어 본 즉 매우 맛이 좋아서 그 후 죽목(竹木)을 수중에 세워 인공적으로 김을 착생시킨 데서 비롯되었다. 김은 종이 형체로 만들어.. 2023. 11. 2.
자가제면 요츠다시 과정 수타 소바 기술 공부 수타소바에서 사각형 모양은 소바 반죽의 모양에 어울리지 않고 억지로 만들어 내는 모양 같아요. 칼국수 반죽도 동그란 모양이고 소바도 동그란 모양이 기본인데 말이죠. 동그란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양 사각형(요츠다시) 모양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동그라미에서 사각형으로 진화 메밀 반죽을 사각형으로 만드는 자가제면 기술, 요츠다시는 에도시대부터 나왔다고 하는 설이 유력할 거예요. 수타 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이 3천 곳이 넘었다고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바 업계에 종사했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덤벼들면서 수타소바 기술이 발전했던 거 같은데요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사실 소바가 대 유행하기 전 우동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해요. 자가제면 하는 우동도 만드.. 2023. 10. 30.
엄청난 맛에 초밥 최초의 니기리스시 초밥은 일어로 스시예요. 초기에는 젖산 발효로 만드는 나레스시(なれずし)가 원조 격으로 젖산의 발효가 일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발효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니기리스시가 개발되었어요. 그 덕에 에도시대 초밥이 제법 팔리게 되었어요. 외식시장이 갑작스럽고 뜻하지 않게 열린 시기였다고 해요.  엄청난 맛을 몰고오는 에도시대 최초의 외식시장 등장 소바며 스시가 대표 먹거리가 되었던 것인데요 화재나 지진, 태풍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계속 상주하는 도시가 되었어요. 외식 시장이 생겨난 거예요. 아울러 지방 영주들의 자식이나 영주 본인까지 볼모의 역할이 되어 에도에 머물러야 했었죠. 에도에 일정기간 머물러야 하는 참근교대라는 제도가 있었던 터라 억지로 도시가 커진 느낌도 있었다고 해요. 그 증거로 당시 여성.. 2023. 10. 26.
소바집 인기 메뉴 가츠동과 오야꼬동 국수 종류 중에 메밀가루로 만드는 소바집에서 가츠동 등 밥 종류가 시작된 것은 아주 오래되었다고 해요. 국숫집에서 밥도 판다고 나쁜 소리도 들었다고 해요. 국숫집에서 밥을 팔다니 당시에는 없었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밥집이면 밥집, 소바집이면 소바를 팔아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던 시기였나 봐요.  에도시대 살생금지 명령 치킨=닭은 기원전 100년 전에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아침 정시에 우는 닭은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신성시하여 계란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에도시대가 되어서야 계란 사세요 하며 돌아다니는 거리의 행상도 생겨났어요. 지금도 소바집의 인기 메뉴인 오야꼬동(닭과 계란을 이용해서 만든 덮밥)과 차완무시(자완무시 茶碗蒸し)도 에도시대 나온 요리라고 해요. 이외에도 18세기말에..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