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2 참마 가려움증 방지 & 토로로 사용법 토로로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참마를 갈아 놓은 것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참마의 효능은 아밀로스와 사포닌, 콜린 알라기닌, 지오스게닌 등의 다양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오스게닌 성분은 요즘 노인들에게 무서운 병 대장암과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에 좋고 자양 강장제라는 말은 예부터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토로로(芋)는 토란을 뜻합니다. 넓게 마를 사용한 요리도 토로로라고 부르는데요 소바집 주방에서 사용하는 토로로(참마)의 사용법을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손님에게 참마를 얹은 카케소바를 주문을 받으면 소바집 주방에서는 아침에 갈아 놓은 참마를 바로 위에 끼얹거나 주문 후 바로 갈아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는 갈아 놓고 시간이.. 2023. 2. 8. 메밀소바 카레요리 전분물을 이용한 카레소바 우리나라에서는 카레요리를 국수에 잘 먹지 않습니다. 밥의 민족이기 때문이죠 ^^;; 그만큼 카레에 어울리는 식재료가 밥 쌀밥이었죠. 그런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는 메밀소바 위에 카레를 부어 먹는 일이 보통입니다. 카레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카레소바를 먹기 시작한 것은 메이지 시대가 넘어서였을 거라고 합니다. 소바집 카레소바의 만드는 법 초기에는 밥 위에 얹어 먹는 카레덮밥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카레라이스나 카레덮밥이나 다 똑같은 거 같은데 약간의 차이가 있는 뉘앙스였습니다. 그릇의 차이였겠죠? 밥공기냐 접시냐 차이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여튼 메밀소바나 우동위에도 카레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진한 맛의 카레가루를 이때 개발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적은.. 2023. 2. 7. 메밀면 니하치소바, 손으로 만들때 어려운 점 2대8은 일본말로 니하치입니다. 메밀 80% 밀가루 20%로 메밀면을 만들게 되면 니하치소바라고 하는데요 밀가루에 끈기 글루텐의 힘을 빌어 국수를 만듭니다. 주와리소바(100% 메밀면)도 만들 수 있지만 어찌 보면 니하치소바가 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메밀가루 한 가지만 계량하면 되는 것을 밀가루까지 계량해야 하니 우선 귀찮습니다. 4계절! 메밀면 만들기 어려워요 수타소바를 만들 때 어떤 점이 여려울까요? 온도에 따라 똑같은 가루를 가지고 만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분명히 똑같은 가루인데 기온이 낮아서 못 만들 때도 있습니다. 습도는 메밀면을 축축 늘어지게 합니다. 모자라면 뚝뚝 끊어지고 많으면 축축 늘어지니 습도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만들어지지 않을 수.. 2023. 2. 6. 옛날 과자 가게에서 메밀소바를 만들다 요즘은 수타 소바집에서 메밀소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옛날 과자 가게에서 메밀소바를 만드는 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바집이라고 하는 혼케오와리야도 그렇습니다. 혼케오와리야는 교토에서 과자 가게로 1465년에 창업하고 메밀소바집으로 바뀐 것은 18세기 들어서라고 합니다. 옛날 에도시대 과자점들이 생기기 시작한 곳은 귀족들이 사는 에도성 근처로 시작해서 서민들 쪽으로 상권을 넓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자의 종류옛날 에도시대 과자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시기에 따라 달랐다고 하는데요 서민들이 먹기에는 가격이 높았을 것입니다. 과자집에서 만든 양갱(羊羹)은 두 가지 종류였다고 합니다. 밀가루나 갈분으로 만들고 단맛을 내었으나 설탕이 나온 뒤로 양갱은 설탕양갱이 최고.. 2023. 2. 5. 소바가키 생소한 메밀요리, 물과 메밀가루 2가지로 완성. 메밀가루와 뜨거운 물로 만든 음식이 소바가키(そばがき)입니다. 아주 옛날 메밀국수를 만들지 못하던 시절 밥처럼 먹던 음식입니다. 냄비에 물과 메밀가루를 넣어 바로 만들 수 있어 곤궁했던 보리고개? 시절 주식처럼 많이 먹었을 것입니다. 메밀은 죽이나 떡으로 먹기 쉬었을 것 같은데요 그중에 떡의 위치에 소바가키가 있었습니다. 신슈(옛 나가노)의 산골에서는 밥을 먹기 위해 맷돌을 돌려야 했다고 합니다. 메밀로 만드는 떡 소개 다음날 먹을 수 있게 메밀을 맷돌에 갈았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맷돌을 돌렸다고 하는데요 고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먹을 것이 메밀이나 산에서 나오는 풀종류라 그나마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은 메밀이었습니다. 현재는 귀한 대접을 받는 메밀이지만 우리네 시골도 그렇듯 흔한 식재료에 질려하고 좋다.. 2023. 2. 4. 이삿날 먹는 음식 힛코시소바 = 이사날소바 이삿날(힛코시)은 짐 싸고 정리하느라 분주하고 정신없습니다. 이삿짐센터와 약속한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귀중품이며 승용차로 실어갈 것들을 챙기게 되죠. 스트레스 지수도 살짝 올라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힛코시소바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은가 봅니다. 그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짜장면을 1순위로 치게 되는데요 탕수육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동형어: 글자만 같은 서로 다른 낱말입니다. [소바 - 1. 메밀국수 / 2. 옆, 곁에] -어린이백과- 힘든 이삿날 배속이 편한 음식 힛코시소바 피곤하고 지친 몸에 달달하면서 든든한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을 생각하니 억지로라도 이사 가고 싶어지는 맘입니다. 일본에서는 이삿날 먹는 음식으로 힛코시소바를 찾습니다. 힛코시(引っ越し 이사) 소바.. 2023. 2. 3. 한우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 등심부위 사용한 이유 소고기 등심으로 미역국을 끓여 봤습니다. 한우로 샀는데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미역국은 개조개나 홍합, 도다리 등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특히 개조개가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도다리, 광어, 낭태등 철에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미역국을 끓입니다. 조선간장으로 간해서 먹으면 아주 별미이며 고기를 넣은 것과 영양면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고기 등심 부위로 미역국을 끓였는데요 이유가 슈퍼에 가면 국거리용으로 소고기를 팝니다. 소고기를 손질하고 자투리고기로 100~200g 국물요리 한번 할 정도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당하게 기름기가 섞이고 고기맛이 진한 부위로 섞여있으면 좋은데 국거리 감이라고 쓰여있어서 대충 집어 오면 실패할 때가 있더라고요. 실패라고 정말 맛없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 2023. 2. 2. 덴뿌라소바의 아류 타누키소바 소바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무엇 일가요? 자루소바가 많이 나갈 것 같지만 덴뿌라소바도 많이 나갑니다. 일식인 덴뿌라소바는 우리나라말로 뜨듯한 국물에 튀김메밀국수입니다. 메밀국수 위에 튀김을 얹은 것입니다. 튀김 전문집에서는 얇은 튀김옷으로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고 빠르게 튀겨내면서 속재료의 수분을 가둬 손님이 드실 때 충분한 육즙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덴뿌라소바 탄생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국내 튀김은 모양이 다릅니다. 두꺼운 옷으로 볼륨감이 넘치는 오징어 튀김과 빨간 꼬리가 아니면 새우인지도 모를 새우튀김입니다. 반죽물이 달라서인데요 튀김 전문집의 반죽물은 묽은 상태로 튀겨 냅니다. 물이 많이 포함된 반죽물이죠. 반면 분식집의 튀김 반죽물은 걸쭉한 농도로 두꺼운 튀김옷이.. 2023. 2. 1. 메밀소바 종류 니하치소바 이름 뜻 알아보기 메밀소바 종류 중에 니하치소바(二八そば)를 우리나라말로 하면 2:8 메밀국수입니다. 설명을 하자면 말이 길어지는데요 밀가루 20%에 메밀가루 80%로 만든 소바!입니다. 어떻게 불러야 사람들이 한 번에 알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2대 8 소바로 불러도 될 거 같은데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시더라고요. 국내에서는 메밀가루 함량으로 국수(소바)를 팔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2대 8은 가르마가 워낙에 유명해놔서요) 가을메밀 vs 여름메밀 일본에서 소바는 국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밀함량을 밝히는 이유도 많은 인기 때문에 함량이 적은 유사 소바가 많이 나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메밀함량을 많이 넣는 집은 유사 소바들 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생겼을 것이고요. 맛에서도 저 함량의 소바들과 차이가 나야 되었.. 2023. 1. 3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0 다음